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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대↑ 8,500선 유지…"중동 리스크 완화, 투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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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틀째 '사자'…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삼전·닉스 5∼7%대 급등, '230만닉스' 회복…대다수 업종 오름세
코스닥은 보합…"종전에 증시 탄력 강화, 금리 변수 경계"

코스피가 15일 미·이란 전쟁 종전 합의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402.50포인트(4.95%) 오른 8,526.12로 출발,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장보다 419.81포인트(5.17%) 오른 8,543.43를 나타내고 있다. 한때 5.91% 상승한 8,603.48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가 미·이란 전쟁 종전합 의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402.50포인트(4.95%) 오른 8,526.12, 코스닥은 전장보다 19.14포인트(1.86%) 오른 1,048.19에 장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이란 전쟁 종전합 의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402.50포인트(4.95%) 오른 8,526.12, 코스닥은 전장보다 19.14포인트(1.86%) 오른 1,048.19에 장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급등하며 개장 6분 만에 매수 사이드카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지난 12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이다.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 발동만 26번으로, 서킷브레이커(CB)까지 더하면 극심한 변동성에 대한 시장 개입은 29번에 달한다.

급등세에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4일 이후 7거래일 만에 7천조원대를 회복했다.

24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끊고 전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 규모를 키워 7천200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1조1천882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은 1조8천758억원 순매도로 차익실현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1조145억원, 410억원씩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1조47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현지시간 오는 19일 서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심이 되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106일 만에 사실상 종료되는 것이다.

이런 기대감으로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50%, 0.31% 상승했다.

7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는 전장보다 3.23% 내린 84.88달러로 4월 17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급등, 각각 4.50%, 6.23%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230만닉스'를 재돌파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기[009150]와 삼성물산[028260] 상승률은 13%를 넘어섰고, 현대차[005380]는 8.40%, 삼성생명[032830]과 HD현대중공업[329180]은 7%대 상승 중이다.

유가 하락에 제주항공[089590](24.88%)과 트리니티항공[091810](17.74%), 진에어[272450](16.70%), 에어부산[298690](18.09%) 등 항공주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정부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탈모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관련주 현대약품과 TS트릴리온 등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건설(-1.00%) 외 모두 보합 또는 오름세다. 전기·가스(8.70%)와 유통(8.18%)이 가장 크게 올랐고, 운송·창고(7.68%) 보험(6.12%), 전기·전자(5.63%), 제조(5.41%) 등이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가 완화되자 투자 심리 전반이 회복됐다. 또 국제 유가와 달러-원 환율 추가 하락으로 항공사 비용은 내리고 수요는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9.14포인트(1.86%) 오른 1,048.19에 장을 시작하며 코스피와 나란히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폭이 줄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0.17% 하락한 1,027.36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나 홀로 6천778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7천60억원, 125억원씩 순매수 중이다.

시총 1, 2위인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은 6%대 상승 중이다. 단 전장에서 크게 올랐던 반도체 관련주 원익IPS[240810]와 이오테크닉스[039030]는 5∼8%대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종전 협상으로 유가는 80달러 이하로 내리고 채권금리와 환율은 안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변화는 증시 상승 탄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채권금리와 달러화가 고점에서 소폭 내리는 데 그치고 있고, 곧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결정회의도 있다. 금리 변수로 인한 노이즈 발생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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