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106일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마침내 타결됐다”며 “모두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면 승인하며, 동시에 미 해군의 해상 봉쇄를 즉각 해제할 것을 승인한다”며 “전 세계 선박들이여, 엔진을 가동하라. 석유가 흐르게 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은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연합공격을 통해 시작된 이란전쟁을 106일 만에 끝내는 사실상의 종전 합의에 도달했다.
미국과 중재국인 파키스탄도 미국과 이란간 합의가 타결됐다고 밝혔다. 서명식도 19일 열릴 예정이라고 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집중적인 대화 끝에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정이 타결됐음을 기쁘게 발표한다”며 “양측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종료하기로 선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식 서명식은 6월19일 금요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분쟁의 외교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한 미국과 이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중재국인 카다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에도 감사를 표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도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국의 휴전 합의 관련 공식 성명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다히야 공습 이후 협상을 취소하고 이스라엘 공격을 준비했으나, 미국 대통령이 마지막 순간 제시한 양보안에 따라 공격 계획을 접었다고 전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도 파르스통신을 통해 “양해각서 문안이 최종 확정됐으며,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의 공식 서명은 금요일 스위스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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