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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전 승리 만끽하며 달콤한 휴식 마친 태극전사들, 멕시코전 대비 공식 훈련 시작 [과달라하라 IN SE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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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라하라=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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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라하라=남정훈 기자] 체코전 승리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14일(이하 현지시간) 한국 축구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 삼삼오오 모여든 선수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홍명보 감독은 13일 팀 훈련을 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팀 내 최고의 슈퍼스타인 손흥민의 타코집 방문은 현지 멕시코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년 전 2022 카타르 때부터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선수단 가족 초청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1인당 호텔 2인실 객실 2개를 제공하고, 선수 가족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매경기 2장씩 일등석 티켓을 주기도 한다.

 

체코전 승리로 팀 분위기가 한껏 오른 태극전사들은 11시부터 시작된 공식훈련에 참석해 18일 열리는 멕시코전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단체 구보로 몸을 푼 뒤 필드 플레이어들은 3개조로 나눠 원터치 패스 게임, 이른바 ‘론도’로 몸을 예열했다. 원 가운데 술래격 선수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뿐만 아니라 머리, 가슴을 동원해가며 패스를 하는 모습이었다. 김승규와 조현우, 송범근 등 골키퍼들은 서로 슈팅을 쏴주며 선방 훈련에 매진했다.

 

김태현과 배준호는 이날도 따로 훈련을 하는 모습이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태현과 배준호 모두 2차전 출전을 전제로 훈련을 하고 있다. 두 선수를 비교하면 김태현의 회복 속도가 조금 더 빨라서 김태현은 2차전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 배준호도 풀 스피드로 직선 달리기는 가능하지만, 급작스런 방향 전환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공식 훈련에는 아직 빠지고 있는 것이다. 호흡과 근육 유지를 위해 사이클을 주로 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론도를 마친 필드 플레이어들은 미니 골대를 여러개 가져다 놓고 슈팅게임에 돌입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오늘은 전술 훈련은 없다. 슈팅 게임을 하면 호흡이 올라와서 체력에도 좋다”라면서 “내일부터 아마 전술 훈련에 돌입할 것 같다. 포지션별로 영상 분석에 근거해서 멕시코전에 대비한 전술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체코전에서 오현규의 역전 결승골이 스무번이 넘는 패스 게임 끝에 나온 골이었는데, 그런 걸 전술 훈련 때 한다. 스리백을 포백으로 전환했을 때 선수들이 그에 맞게 움직이도록 하는 것 등이 전술 훈련에 포함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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