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베르데 수비 조직력 ‘반전 불씨’
우승후보가 첫 출전국에 ‘참교육’을 보여줄까, 아니면 ‘이변’의 희생양이 될까.
2026 북중미월드컵 우승후보 1순위 스페인이 16일 오전 1시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 대서양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스페인은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가 14일 기준 우승 확률을 16.04%로 예측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다. 2위는 프랑스(13.95%), 3위는 잉글랜드(10.20%)다. 반면 인구 52만명에 불과한 카보베르데는 월드컵에 처음 진출한 나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2위와 69위로 격차가 크다.
당연히 스페인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된다.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 우승을 비롯해 최근 2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벌일 만큼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페드리(바르셀로나), 파비안 루이스(파리 생제르맹)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스타들이 즐비하다. 특히 부상으로 오랜 기간 그라운드를 떠났던 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지가 팬들의 첫 경기 가장 큰 관심사다.
1975년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카보베르데는 FIFA 가입이 1992년에 이뤄졌을 만큼 축구로도 역사가 굉장히 짧다. 2002 한일월드컵 예선부터 참가했지만 언제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카보베르데는 이번에 꿈의 본선 무대에 첫발을 내디디게 됐다. 유럽 빅리거는 없지만 포르투갈과 유럽 중소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수비 조직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아프리카 예선에서 강호 카메룬을 꺾고 올라온 만큼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도 많은 이들이 생각지 못한 결과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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