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유통업계, 협력사와 ‘안전 동맹’…AI 품질관리·상생교육 확대

입력 :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식품기업들이 협력사와 함께 식품안전 관리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완제품 품질만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원료, 제조, 유통 단계까지 공급망 전반을 함께 점검하는 흐름이다.

 

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 제공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세계 남산 연수원에서 47개 협력사 임직원 60여명을 초청해 ‘식품안전 상생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협력사가 최신 식품안전 제도와 품질관리 노하우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식자재와 제품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내용은 현장 관리와 부적합 개선 방안, AI를 활용한 품질관리 업무 프로세스, 식품 기준·규격 확인 방법, 자가품질검사 요령 등으로 구성됐다.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형 프로그램을 넣었다.

 

특히 AI 기반 품질관리 사례가 다뤄졌다. 식품업계에서는 원료 입고, 제조 공정, 이물·불량 관리, 검사 기록 관리 등에서 데이터 활용이 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협력사들이 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사례와 운영 방식을 공유했다.

 

우수 협력사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신세계푸드는 ‘식품 안전’과 ‘안전 관리 지속 개선’ 분야에서 3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를 선정해 격려했다.

 

신세계푸드는 2016년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외부 전문강사 초빙 교육과 함께 미생물, 이화학, 이물검사 등 실습 중심 프로그램도 운영해왔다.

 

협력사 식품안전 역량을 키우려는 움직임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협력사 교육 프로그램인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가 자체 품질안전 관리 프로세스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식품안전 전문 조직이 2015년부터 주관해왔으며, 올해는 9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과 별도로 매년 식품안전 정부 정책과 사내 운영 원칙을 공유하는 정책설명회도 연다. 경기도 이천 식품안전연구실에서는 미생물 분석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풀무원은 우수 협력기업과의 소통 협의체인 ‘원더풀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기업과 품질, 생산, ESG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동반성장 기반을 넓히는 방식이다.

 

대형마트도 협력사 상품 검증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 상품과 해외 소싱 상품, 협력사 상품에 대해 개발 단계부터 외부 전문기관 공장 심사와 상품과학연구소 시험 분석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식품 원료 생산 회사까지 점검 대상을 넓혀 위생 안전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식품안전은 최종 판매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원료 공급, 제조, 포장, 보관, 유통 중 어느 한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브랜드 신뢰 전체가 흔들린다. 대기업이 협력사에 품질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사는 현장 관리 수준을 높이는 구조가 필요한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안전은 공급망 전체 역량이 뒷받침돼야 유지된다”며 “AI와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가 확산하면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실무형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포토

에스파 멤버 된 '애둘맘' 강소라? 위화감 없는 아이돌 비주얼
  • 에스파 멤버 된 '애둘맘' 강소라? 위화감 없는 아이돌 비주얼
  • 권은비, 붉은 티셔츠 응원룩
  • 송혜교, 인형 같은 미모
  • 제니, 개미 허리 드러낸 파격 무대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