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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멜로니 총리와 세 번째 회담 가진 李… ‘초감가상각제도’ 빠른 대응에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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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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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유럽 순방의 두 번째 방문국인 이탈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방위적 관계 강화를 위한 ‘2026-2030 전략적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 간의 공식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이탈리아의 총리 영빈관인 ‘빌라 도리아 팜필리’에서 오찬을 겸해 열린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와 지난해 9월, 지난 1월에 이어 세 번째 회담을 개최해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공감대를 이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만남이 양국 간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여는 또 다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이탈리아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현재 연간 100만 명 수준인 양국 인적교류가 수교 150주년을 맞는 2034년까지 150만 명 규모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교류의 폭을 넓혀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난 1월 멜로니 총리 방한 시 이탈리아의 ‘초감가상각제도’가 우리 기업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제기한 이후, 이탈리아 당국과 의회의 기민한 대응을 통해 최근 우리 기업에 대한 불리한 요건이 해소된 점에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양국 최고위급 간 협의를 통해 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선제적으로 예방한 사례로서 양국 정부의 두터운 의지와 신뢰를 잘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한국 정부 또한 이탈리아 기업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경영 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제사회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 정상은 양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지정학적 도전에 맞서 지혜를 모으고 글로벌 이슈 대응을 위한 협력을 심화해나갈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특히 최근 중동 전쟁에서 비롯된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고 에너지 안보를 함께 도모하기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하게 공조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며 이날 있었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승리에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의 환대와 축구 국가대표팀 승리에 대한 축하에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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