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이 열리는 1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에는 낮부터 BTS 팬덤 ‘아미’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기온이 27도까지 치솟은 무더운 날씨에도 공연장 주변 지하철역 등에서는 BTS 팬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이번 부산 공연이 펼쳐지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BTS 멤버들이 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를 가졌던 곳으로, 이미 공연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 이번 공연은 BTS가 ‘2.0 시대’를 선언한 이후 팬들과 완전체로 호흡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팬들이 대거 모여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부산 공연은 무대가 마련된 아시아드주경기장 내부에만 그치지 않고, 부산 전역으로 확장된다. 부산 곳곳에는 ‘BTS 더 시티 아리랑’이라는 대규모 시티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광안대교를 비롯한 영화의전당 빅루프에는 BTS의 미디어파사드가 장식됐고,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 중인 모래축제에도 BTS 공연을 알리는 ‘아미 마당’이 마련됐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 객실에 BTS 멤버인 지민의 얼굴과 캐릭터 사진으로 래핑했다. 외국인 팬들은 일부러 도시철도를 탑승한 뒤, 래핑 열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또 BTS 공식 팝업매장이 마련된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는 다양한 굿즈 상품을 구매하려는 팬들로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공연이 종료될 때까지 공연장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도시철도 막차 운행시간 연장 및 증편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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