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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자금 1000억으론 부족"…홈플러스, 메리츠에 '2000억 대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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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4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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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중인 홈플러스가 메리츠금융그룹이 대출을 검토 중인 1000억원 대출 관련 회생절차를 완수하기에 부족하다며 2000억원 대출을 요청했다.

 

홈플러스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홈플러스 회생과 영업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긴급 운영자금은 2000억원 규모”라며 “절반에 해당하는 1000억원만 지원되면 현재 진행 중인 점포 폐점 절차를 마무리할 수 없고, 상품과 공급 재개도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11일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MBK홈플러스TF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항의 방문에 앞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 외면하는 메리츠 규탄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11일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MBK홈플러스TF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항의 방문에 앞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 외면하는 메리츠 규탄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그동안 홈플러스의 대출 요청에 응하지 않던 메리츠 측은 전날 MBK파트너스의 연대보증 금액인 1000억원 범위에서 대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홈플러스 측은 이에 더해 총 2000억원 대출을 요청한 것이다. 

 

홈플러스 측은 “2000억원 긴급 운용자금이 확보되면 점포 효율화와 상품 공급 정상화, 더 나아가 협력업체 신뢰 회복이 가능해져 회생 계획 이행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37개 점포를 폐점하며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고, 노동조합은 임금을 포기하면서까지 구조조정을 감내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남은 과제는 홈플러스 생존을 가능하게 할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 확보”라고 했다.

 

이어 “홈플러스가 회생의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게 메리츠금융그룹이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에 결단을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현재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7월 3일이다. 한 차례 더 연장되더라도 9월 3일 이전에는 회생절차가 마무리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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