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남정훈 기자] 압도적인 신장을 앞세운 제공권 장악에 장점이 있는 체코를 상대로 오현규나 조규성의 원톱 스트라이커 기용, 손흥민의 왼쪽 윙포워드 기용이 예상됐지만,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손흥민 ‘원톱 카드’였다. 지난 11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스트11을 확정했다”고 말했던 홍명보 감독의 체코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손흥민 원톱에 이재성과 이강인이 좌우에서 보좌한다.
홍명보 감독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 앞서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원톱에 손흥민이 출격하고, 좌우 윙포워드에 이재성과 이강인이 나선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가 출격한다. 이재성의 중원 기용도 예상됐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재성이 가장 익숙한 공격 2선에 세우고 황인범을 보좌할 3선 미드필더로 백승호 카드를 선택했다. 좌우 윙백은 이태석과 설영우가 나선다. 이태석은 옌스 카스트로프와의 주전 경쟁을 이겨냈다.
홍명보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준비한 스리백 전술은 이날도 가동된다. 그간 주전으로 출전을 많이 했던 김민재와 이한범이 가운데와 오른쪽 센터백으로 나서는 가운데, 최종 엔트리 ‘깜짝 발탁’의 주인공인 이기혁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다. 김태현의 부상 공백으로 이기혁은 단숨에 주전 자리까지 꿰찼다. 골키퍼 장갑은 빌드업 능력에서 앞서는 김승규가 조현우를 제치고 주전으로 낙점받았다.
한국은 그간 월드컵에서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을 때 최종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상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던 2002년과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2010년에는 승리를 거뒀다. 직전 대회인 2022 카타르에서는 무승부를 거뒀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따낸 바 있다.
A조 최강으로 평가받은 멕시코가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하며 승점 3을 따낸 상황에서 한국에겐 체코전 승리가 절실하다. 체코를 잡는다면 핵심 수비수인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 여파로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는 멕시코까지 잡고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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