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대한민국은 이 대통령 보유국이라 할 정도”라며 “(이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세계적인 지도자”라고 11일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합심 단결하는 것, 어렵게 우리가 지켜온 민주주의를 더 확장하는 게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해야 할 역사적 사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대명제 앞에서, 이 시대적 과제 앞에서 우리는 첫째로 단결, 둘째로 단결, 셋째로 단결”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의 발언은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미완의 승리로 끝난 데 대한 ‘정청래 대표 책임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됐다.
선거 책임론으로 흔들릴 수 있는 당내 리더십을 다잡고, 이재명 대통령 중심의 일사불란한 대오로 당을 신속하게 재정비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에 대해 저는 이 대통령의 평가와 인식에 공감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우리는 역사 속에서 단결하며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하겠다는 다짐과 결의”라고 부각했다.
정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추가 발언에서 “민심이 천심이고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며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도 말했다.
지방선거 결과를 돌아보고 공과를 냉철하게 진단할 수 있게 ‘평가위원회’를 만들고 백서도 발간하겠다고 말한 대목에서다.
정 대표는 지선에서 전국적인 ‘큰 승리’를 거뒀다고 봤지만,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고 하면 문제가 다르다”며 “최소한 승리는 아니다”라고 말해 정 대표와의 인식 차이를 보였다.
이를 두고 패배로 끝난 서울시장 선거를 두고 나온 정 대표와 이 대통령의 서로 다른 해석이라는 반응을 낳았다.
정 대표의 ‘정권은 짧다’ 발언에 정치권 일각에서 현 정부를 겨냥한 ‘중의적 표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이에 특별한 해석을 붙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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