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일부 응원단의 ‘가미카제’ 응원을 제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11일 “월드컵은 전 세계 축구팬이 하나 되는 지구촌 최대 이벤트이지만,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며 “‘가미카제’ 응원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일본 응원단의 ‘가미카제’ 응원이 논란이 됐다”며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 FIFA가 반드시 제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부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들고 응원을 시도했다가 경기장 안전요원에 의해 제지된 바 있다. 이는 FIFA가 욱일기 응원을 사실상 금지한 사례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다만 다른 경기에서는 ‘가미카제’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이어졌다. 해당 티셔츠에는 ‘가미(神)’, ‘카제(風)’가 명확히 표기돼 있었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일본군이 전투기에 폭탄을 싣고 적 함정에 돌진하는 자살 공격을 수행한 특공대를 의미한다.
앞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일본 응원단이 ‘가미카제’ 머리띠를 착용한 채 응원을 펼쳐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가미카제’ 응원이 다시 등장할 경우 FIFA에 즉각 문제를 제기하고, 현장에 모인 전 세계 언론에도 알릴 계획”이라며 “국제적 공론화를 통해 월드컵 무대에서 해당 응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 현장이나 방송 화면에서 관련 응원이 포착될 경우 즉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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