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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코전서 벌써 ‘돈 냄새’…월드컵 첫 경기 광고 60억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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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영 기자 kjyk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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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부터 뜨거운 흥행
가상광고 34억원도 조기 판매 완료
코바코 “중계권 비용 웃도는 목표 이미 초과 달성”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을 앞둔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인 체코전이 경기 전부터 흥행 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광고 판매가 사실상 완판되며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1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 따르면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 광고 판매 물량이 약 60억원 규모로 모두 판매됐다. 경기 중계 화면에 노출되는 가상광고 물량도 약 34억원 규모가 조기 완판된 것으로 집계됐다.

 

위 사진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생성된 가상의 이미지입니다. OpenAI의 대화형 인공지능 ChatGPT 생성 이미지.
위 사진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생성된 가상의 이미지입니다. OpenAI의 대화형 인공지능 ChatGPT 생성 이미지.

코바코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광고 판매 목표를 KBS가 월드컵 중계권 확보에 투입한 약 140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설정했다. 현재까지 판매 실적은 이미 해당 목표를 초과한 상태이며, 최종 판매 규모는 대회 종료 후 집계될 예정이다.

 

월드컵과 올림픽 같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광고 판매는 통상 수개월에 걸쳐 준비된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은 KBS의 중계권 확보 시점이 비교적 늦어지면서 준비 기간이 크게 줄었다.

 

코바코는 KBS 2TV 중계 확정 직후 판매 체계를 가동해 광고 상품 구성, FIFA 승인 절차, 광고주 설명회, 광고대행사 대상 브리핑, 정기 청약 판매 등을 약 7주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촉박한 일정에도 광고 수요를 빠르게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경기 화면에 광고 이미지를 삽입하는 가상광고뿐 아니라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광고’도 일찌감치 판매를 마쳤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선수들의 수분 보충과 휴식을 위해 전·후반 22분께 각각 3분 동안 주어지는 휴식 시간으로, 광고 노출 효과가 높아 새로운 마케팅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체코전을 하루 앞둔 이날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최종 점검에 나섰다.

 

공개 훈련 초반 선수단은 홍 감독의 짧은 미팅 후 가볍게 몸을 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다만 수비수 김태현(가시마)은 전날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실내에서 별도 훈련을 진행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친 배준호(스토크시티) 역시 그라운드 대신 고정식 자전거를 타며 회복에 집중했다.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 결과는 조별리그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체코를 꺾을 경우 32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지만, 패할 경우 개최국 멕시코와 맞붙는 2차전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된다. 특히 한국은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에 패한 뒤 토너먼트에 진출한 사례가 없어 이번 체코전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홍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수단이 소홀함 없이 준비해 왔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첫 경기 결과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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