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의 과일 판매 데이터에서 고당도 프리미엄 상품과 흠집 있는 가성비 상품의 매출이 동시에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 해 6월부터 지난 5월 말까지 1년간 과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당도 프리미엄 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시에 작은 크기나 약간의 흠집으로 일반 상품 대비 저렴하게 판매하는 롯데마트의 ‘상생 과일’ 매출 역시 20% 가량 신장하며 뚜렷한 양극화 소비 형태를 보였다.
이는 소비 시장 전반에 확산된 ‘K자형 양극화’ 현상이 과일 소비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표적인 ‘가성비 채널’로 인식되는 대형마트에서도 프리미엄 과일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은, 과일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카테고리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롯데마트의 프리미엄 과일은 고당도, 인공지능(AI) 선별 과일을 비롯해 스마트팜, 친환경 원물 등 맛과 품질 경쟁력을 극대화한 차별화 상품들로 구성된다. 고객 수요가 꾸준히 늘며, 관련 매출은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과일 매출 가운데 프리미엄 상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4년 전 6% 수준에서 최근 1개년 기준 20%까지 3배 이상 확대됐다.
롯데마트는 프리미엄 과일 성장세의 주요 배경으로 ‘선별 기술의 고도화’를 꼽는다. 과거 소비자가 육안에 의존해 과일을 구매했던 것과 달리, 기술 발달로 당도 등의 품질 정보를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할 수 있게 돼 ‘맛’을 기준으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품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과일 수요 또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롯데마트는 기술적으로 비파괴 당도 선별이 가능한 모든 과일에 대해 ‘100% 당도 선별’을 실시해, 과일 품질의 상향 평준화를 이끌고 있다. 기준 당도 이상의 원물만 매장에 입고해 전체적인 과일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나아가 일반 상품 대비 당도 기준을 1브릭스(Brix) 이상 높인 ‘고당도 과일’, 비파괴 선별에 AI 기술을 접목해 내부 품질까지 정밀 판별한 ‘AI 선별 과일’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라인업을 함께 운영 중이다.
품질을 높인 프리미엄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롯데마트는 ‘풀 스펙(Full-Spec) 매입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의 통합 매입 역량을 바탕으로 산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규격·등급의 원물을 일괄 매입해, 농가의 판로 부담을 낮추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17일까지 '프리미엄 과일 기획전'을 연다. 대표적으로 ‘AI 선별 성주 참외(3~6입·봉·국산)’를 7990원에 판매하고, ‘AI 선별 고당도 제주 하우스 감귤(1kg·팩·국산)’과 ‘고당도 머스크 메론(1.6kg이상·통·국산)’은 엘포인트 할인을 적용해 각 1만 3990원, 1만 1990원에 제공한다. ‘당+당한 수박(5~7kg미만·통·국산)’, ‘AI 선별 수박(6~10kg·통·국산)’ 등 프리미엄 수박 전 품목은 엘포인트 회원 누구나 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정혜연 롯데마트·슈퍼 신선1부문장은 “과일 소비 양극화 속에서 맛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두는 프리미엄 수요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마트의 차별화된 품질, 가격 경쟁력으로 고객에게 실패 없는 과일 소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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