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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미완의 걸작’… 144년 만에 외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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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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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성가족 성당
타계 100주기에 중앙탑 준공
2034년 완공… 교황, 미사 집전
A drone view of the Basilica Sagrada Familia, designed by Catalan architect Antoni Gaudi, ahead of the visit by Pope Leo XIV to Barcelona, Spain, June 3, 2026. REUTERS/Guillermo Martinez/2026-06-08 17:23:57/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 drone view of the Basilica Sagrada Familia, designed by Catalan architect Antoni Gaudi, ahead of the visit by Pope Leo XIV to Barcelona, Spain, June 3, 2026. REUTERS/Guillermo Martinez/2026-06-08 17:23:57/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페인 대표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 이 코르네트(1852∼1926)의 대표 걸작인 사그라다파밀리아 성당(성가족 성당·사진)의 중앙탑 준공식이 가우디 타계 100주기를 맞아 10일(현지시간) 열린다.

9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스페인을 방문 중인 레오 14세 교황이 바르셀로나를 찾아 가우디 100주기 추모 미사를 집전하고, 성당 외관의 화룡점정이 된 ‘예수 그리스도의 탑’을 축복할 예정이다.

사그라다파밀리아는 1882년 3월 착공해 145년째 건설 중인 미완의 성당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다. 이 성당은 지난 2월 중앙 탑인 ‘예수 그리스도의 탑’ 꼭대기에 십자가 상단 부분을 설치, 최고 높이인 172.5m에 도달함으로써 전반적인 구조와 외관이 완성됐다.

인간이 만든 건축물이 신의 창조물인 자연보다 높을 수는 없다는 가우디의 뜻에 따라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높은 언덕 몬주익(173m)보다 약간 낮다. 다만 정문인 ‘영광의 파사드’와 성당 내부는 아직 공사 중에 있어 최종 준공은 2034년쯤으로 예상된다.

사그라다파밀리아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온 것은 가톨릭 대성당으로서 종교적 가치뿐 아니라 건축·예술적 가치가 높고 가우디라는 천재 건축가의 드라마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1852년 6월25일 카탈루냐의 독실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가우디는 1926년 6월10일 트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가우디는 급한 성미에도 자연에 대한 깊은 경외감과 시대를 이끄는 현대성 등 설계 실력만큼은 당대부터 인정받았다.

사비에르 마르티네스 사그라다파밀리아 건설위원회 총괄 디렉터는 지난달 21일 준공식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축복식을 통해 가우디의 위대한 작품세계와 예술적 성취를 전 세계에 다시 한번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카탈루냐를 넘어 인류의 자산인 가우디에게 깊은 경의를 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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