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뜸들이던 애플… 마침내 ‘시리AI’ 공개

입력 :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제미나이 모델 기반
대화·이메일 맥락 등 인식
은퇴 앞둔 팀 쿡 “일생 영광”

애플이 2년간 개편을 미뤄왔던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시리AI’를 공개했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개최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기조 발표에서 음성비서 시리에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기능을 통합한 ‘시리AI’를 선보였다.

시리AI는 화면에 표시된 내용이나 이미지를 인지하고 사용자의 이전 대화 내용이나 사진, 이메일 등 맥락을 인식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통한 외부 정보까지 활용해 답변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이를 바탕으로 시리AI는 직접 달력에 일정을 기록하거나, 할 일 목록에 알림을 추가하는 등 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다.

특히 과거에는 시리와의 대화 내용이 휘발됐지만, 시리AI는 과거 대화 목록을 볼 수 있다. 이는 챗GPT 등 이용자가 그간 익숙하게 써온 챗봇 형태의 AI 모델 방식을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시각 지능’ 기능도 장착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음식을 비추면 영양 정보를 제공하거나, 영수증을 촬영해 여러 명이 각자 먹은 메뉴의 값을 치를 수 있는 기능도 들어갔다. 애플은 이와 같은 AI 기능을 주요 앱에도 적용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내용을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애플이 이날 발표한 내용 가운데는 2년 전 같은 자리에서 발표한 내용을 뒤늦게 적용한 것들도 많았다.

한편, 이번 WWDC는 경영 일선 은퇴를 예고한 팀 쿡(사진) 최고경영자(CEO)의 마지막 기조 발표 무대이기도 했다. 쿡 CEO는 “신화이자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소개받으며 연단에 올랐고, 참석자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쿡 CEO는 ‘굿모닝 에브리원’이라는 말로 기조 발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생큐’를 무려 18차례나 반복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흐르는 눈물을 닦기도 했다.

쿡 CEO는 기조 발표에서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애플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을 궁극의 지향점으로 삼아왔다”며 “그 사명을 이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일생의 영광이었다”고 강조했다.


오피니언

포토

신민아, 보석보다 빛나는 비주얼
  • 신민아, 보석보다 빛나는 비주얼
  • 설현, 청춘 만화 속 비주얼…잘록 허리에 완벽 몸매
  • 권은비, 비키니 입고 뽐낸 섹시미…워터밤 여신다운 아찔 볼륨감·뒤태
  • 장원영, 민소매 입고 늘씬 몸매 자랑…'먹방' 삼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