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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가 곧 생존”…경과원, 중동 위기 맞춤형 中企 구하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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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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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판다포럼 개최…공급망 차질·물류비용 상승 대응 ‘실무형 전략’ 제시
서강대 성일광 교수 “호르무즈 해협 불안 속 공급망 다변화·거래선 확대 시급”
환리스크·원자재 분산 관리 주문…오는 23일 중국 하계 다보스포럼 동반 참가

세계 경제가 군사적 갈등과 경제 전략이 결합한 ‘지경학적 위기’에 빠져든 가운데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도내 중소기업의 생존 활로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2회 판다포럼’. 경과원  제공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2회 판다포럼’. 경과원  제공

경과원은 9일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중동 리스크 시대: 중소기업 생존 전략’을 주제로 ‘제2회 판다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세계경제포럼(WEF)이 ‘2026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지경학적 대립을 최대 위협 요인으로 지목하면서, 중동 긴장 고조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들에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기조발제에 나선 정원중 경과원 4차산업혁명센터장은 글로벌 리스크를 진단하며 도내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위기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중동 정세 전문가인 성일광 서강대 교수는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성은 곧바로 국제 유가 상승과 물류 지연으로 직결된다”며 “국내 제조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와 거래선 확대를 통해 자체적인 복원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 토의에서도 실질적 생존 지침들이 쏟아졌다. 장현숙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원자재 공급선 다변화를 통한 원가 부담 분산 전략을, 김태황 명지대 교수는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철저한 환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류종기 미국 RMS 한국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이 위기 상황에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 확보 방안을 설명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지경학적 위기가 상수가 된 시대에 리스크 관리 역량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며 “대외 시장 동향을 기업들에 신속히 제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나침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2026 하계 다보스포럼’에 도내 유망 중소기업들과 동반 참석해 한국 세션을 따로 운영하는 등 글로벌 시장 개척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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