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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항미원조’ 교육 논란…해당 페이지 ‘점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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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주 기자 chapt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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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이 초등학생 대상 6·25전쟁 해설 프로그램에서 중국 측 표현인 ‘항미원조’를 함께 제시했다가 논란이 됐다. 해당 프로그램의 기존 안내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내려갔고, 현재 프로그램명과 이미지 등이 ‘점검 중’으로 바뀐 상태다. 

전쟁기념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특별 해설 프로그램 ‘6·25전쟁, 서로 다른 해석’ 기존 포스터. 전쟁기념관 누리집
전쟁기념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특별 해설 프로그램 ‘6·25전쟁, 서로 다른 해석’ 기존 포스터. 전쟁기념관 누리집

9일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 홈페이지에는 해당 프로그램의 기존 이름과 홍보 이미지 대신 ‘점검 중’이라는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기존에 올라왔던 프로그램 소개 내용도 홈페이지에서 확인되지 않는 상태다.

 

앞서 전쟁기념관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 특별 해설 프로그램 ‘6·25전쟁, 서로 다른 해석’을 안내했다. 부제는 ‘압록강을 바라보는 두 시선’으로, 안내문에는 “한국과 중국의 시각을 비교하며 6·25전쟁을 다양한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취지의 설명이 담겼다. 프로그램은 13일과 25일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었다.

전쟁기념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특별해설 ‘6·25전쟁, 서로 다른 해석’ 포스터가 논란 후 9일 오전 ‘점검 중’이라는 이미지로 바뀌어 있다. 전쟁기념관 홈페이지 캡처
전쟁기념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특별해설 ‘6·25전쟁, 서로 다른 해석’ 포스터가 논란 후 9일 오전 ‘점검 중’이라는 이미지로 바뀌어 있다. 전쟁기념관 홈페이지 캡처

‘항미원조’는 중국이 6·25전쟁 참전을 설명할 때 쓰는 표현으로,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을 설명하는 국내 호국보훈 교육 프로그램에서 중국의 참전 명분을 담은 표현을 ‘서로 다른 해석’처럼 함께 제시한 점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전쟁기념관 측은 중국 단둥의 ‘항미원조 기념관’이 내세우는 왜곡된 주장을 제대로 알려주려던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다만 홍보 문구와 일러스트 표현 방식에서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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