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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용지 추가로 보낸 투표소 140곳” [투표용지 부족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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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기자, 청주=윤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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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용 41곳 늘어난 91곳 집계
중단 뒤 재개 4곳 증가… 총 26곳
10일부터 진상규명위 활동 방침
충북선관위, 선거인명부 누락 사과

6·3 지방선거 당시 전국 140개 투표소에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한 투표용지가 추가로 송부됐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밝혔다. 당초 밝혔던 조사 결과보다 73개소가 늘어난 것이다.

투표용지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송부된 투표소는 서울 53곳, 경기 36곳, 인천 18곳, 부산 9곳, 대구 7곳, 경남 5곳, 전남 4곳, 울산 3곳, 강원 2곳, 충북·전북·경북 각 1곳 순이었다.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송파구 잠실2동 6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송파구 잠실2동 6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가 송부한 투표용지가 실제 투표에 사용된 투표소도 지난 5일보다 41곳 늘어난 91개 투표소로 집계됐다.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된 투표소 역시 4곳 늘어난 26곳으로 파악됐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으로부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뒤늦게 인지했다는 취지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현재 위원장과 사무총장이 사퇴하면서 위철환 상임위원과 강동완 사무차장이 각각의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

천 원내대표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 발생 투표소가 총 50곳으로, 이 가운데 22개 투표소는 실제로 유권자가 대기해서 투표를 해야 했던 곳이라고 보고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선거 당일 오전 11시40분에 보고됐지만, 중앙선관위는 오후 4시25분쯤 송파구 가락2동 제3투표소의 민원인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나서야 이를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선관위나 관할선관위가 중앙선관위에 관련 사항을 전혀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실에 따르면 투표용지가 100장 이상 부족했던 곳은 17곳으로 모두 서울에 있는 투표소였다. 특히 송파구 잠실4동 제7투표소의 경우 436장이나 모자라 전국 중 부족분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도선관위는 지방선거 당일 발생한 투표소 선거인명부 준비 부족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지방선거 당일 오전 6시10분쯤 해당 투표소의 선거인명부 중 등재번호 2842번부터 4137번까지 1296명분의 명단이 누락돼 있어 약 30분간 해당 유권자 투표가 지연됐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조현욱)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외부위원 총 6인으로 구성될 위원회는 열흘(10∼19일)간 활동한 뒤 조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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