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울산시장 선거는 보수 진영의 수성이냐, 진보 진영의 탈환이냐를 두고 관심을 모았다.
KBS·MBC·SBS 지상파 3사가 3일 오후 6시에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 김상욱 후보는 52.8%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2위인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43.2%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상욱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1980년생인 김 후보는 민선 9기 최연소 광역단체장이 된다.
김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 데는 선거 막판 이뤄진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의 단일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단일화 전 경상일보와 울산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35.8%,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35.5%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무소속 박맹우 후보의 출마로 보수 성향 표심이 분산된 점도 표 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 원인으로 거론된다.
같은 시간 발표된 JTBC 당선자 예측조사에서도 김상욱 후보는 51.6%를 얻어 김두겸 후보(39.2%)를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김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범민주 진영의 모두가 함께 울산형 빅텐트 단일화를 이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당을 넘어 뜻을 모아주신 동지 여러분과 용기 있고 현명한 선택을 해주신 울산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개표 초반인 현재 표차는 출구조사보다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3일 오후 10시30분 기준 24.28%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상욱 후보가 56.32%를 얻어 김두겸 후보(38.74%)를 17.58%포인트 앞서고 있다. 무소속 박맹우 후보의 득표율은 4.92%이다.
한편 방송 3사 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진행했다.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전국 16개 시도 투표자 10만 8727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 간격으로 진행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7~4.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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