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문형 강의 운영…도박 유혹 대응 역량 강화 기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손잡고 수도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불법 스포츠도박 예방 교육에 나선다.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은 수도권 초등학교 40개교를 대상으로 ‘불법 스포츠도박 예방 교육’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12일부터 시행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제18조의4 제4항에 따른 초등학교 도박 예방 의무교육 정책에 발맞춰 마련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학교 수요 조사와 사업 운영 지원 등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전문 강사 배정과 교육 콘텐츠 제공을 맡는다.
교육은 도박 예방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방치유원이 개발한 교육 자료를 활용해 초등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춘 저학년·고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근 청소년 도박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예방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2025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박 경험이 있는 청소년 가운데 19.4%는 최근 6개월 이내에도 도박을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찰청 통계에서는 2024년 청소년 도박 범죄 건수가 2022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번 교육이 초등학생들의 불법 스포츠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중학교 진학 이후 또래 집단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박 권유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예방 역량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형·참여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또래 집단 내 도박중독 이상 징후를 조기에 인지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예방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앞으로도 협력 체계를 강화해 청소년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과 건전한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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