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철거 작업 중 무너진 서소문 고가차도의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서울시와 공사 원·하청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29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를 포함한 공사 원청업체, 하청업체 본사 및 현장사무실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경찰 33명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20명 등 총 53명이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명하는 등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난 26일 오전 2시30분쯤 고가차도 상판 절단 작업 중 약 2.9㎝의 단차가 발생했고 공사를 멈췄다. 이후 오후 1시40분부터 외부 전문가 등에 의한 현장점검에 착수했고 점검을 시작한지 50분 만에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현장관리소장과 감리단장, 외부전문가 등 3명이 사망했고 서울시 관계자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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