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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호, 두바이 현지서 수리 시작…전쟁보험 적용 여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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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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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호 수리 2달 이상 걸릴 듯”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된 HMM 나무호의 현지 수리 작업이 본격화했다. 정부가 이번 사건을 사실상 이란제 미사일 공격으로 결론 내리면서 해운업계에서는 전쟁보험 특약 적용 여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무호 선체 하단에서 확인된 폭 5m·깊이 7m 파공. 외교부 제공
나무호 선체 하단에서 확인된 폭 5m·깊이 7m 파공. 외교부 제공

28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나무호를 중동 최대 수리 조선소인 ‘드라이독 월드 두바이’에서 수리 계획을 확정했다. 현지 수리 작업은 두 달 넘게 소요될 전망이다. 당초 현지에서 부품 조달이 가능한지가 변수였으나 조달 경로가 확보되면서 구체적인 수리 일정이 잡힌 것이다.

 

수리 비용은 현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아직 정확히 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정부가 나무호 타격 주체를 사실상 이란으로 특정하면서 전쟁보험 특약 보장을 받을 가능서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미국·이란 전쟁 사태로 인한 첫 전쟁보험 특약 적용 사례가 된다.

 

나무호는 현대해상·삼성화재·D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KB손해보험 5개 손해보험사를 통해 선박보험과 전쟁보험 특약에 가입돼있다. 최대 보상한도는 전손 기준 1000억원 수준으로, 구체적인 보상액은 수리 기간과 비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수리 기간 나무호 선원 24명(한국인 6명·외국인 18명) 가운데 한국인 1명과 외국인 2명은 본인 의사로 하선해 다른 근무자와 교대했다.

 

앞서 정부는 나무호에서 발견된 비행체 엔진, 탄두, 폭약, 기체 등을 토대로 “(나무호를 타격한 것은) 이란에서 개발된 ‘누르’ 계열 대함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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