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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남자' 오현규…홍명보호 월드컵 첫 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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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등번호 없던 예비 멤버로 월드컵을 경험했던 스트라이커 오현규(베식타시)가 이제는 당당한 주축 선수로 홍명보호의 월드컵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오현규는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에 올랐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 등번호가 없는 선수였다.

대회 직전 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캡틴' 손흥민(LAFC)의 출전이 불발될 것을 대비해 예비 멤버로 대표팀에 동행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회에 나서면서 오현규는 월드컵 출전 명단에 오르지 못했지만, 훈련 파트너로 동행하면서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당시 K리그 수원 삼성 소속이었던 오현규는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 스코틀랜드 셀틱, 벨기에 헹크 등을 거쳐 지금은 튀르키예 프로축구 명문 베식타시에서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 중이다.

 

올해 초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정규리그 13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렸다.

 

컵 대회는 물론 헹크 시절을 포함하면 2025~2026시즌 공식전 48경기 18골 7도움이다.

 

해외파 골잡이 중 가장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한 오현규의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탁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사실상 두 번째 월드컵이지만, 주축으로 생애 첫 월드컵 출격을 앞둔 오현규의 눈빛은 벌써 타오르고 있다.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 JTBC 해설위원도 오현규를 한국의 대회 첫 골 주인공으로 언급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2년 11월11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데뷔한 오현규는 A매치 26경기에서 6골을 넣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뛰며 쌓은 경험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아울러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도 오현규엔 자신 있는 경기다.

 

오현규는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치른 대표팀의 원정 평가전(2-2 무)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린 바 있다.

 

다만 오현규가 대표팀의 선발 공격수 자리를 꿰찰지는 미지수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공격수 포지션에 오현규와 함께 손흥민, 조규성(미트윌란)을 선발했다.

 

지금까지 원톱 전술을 가동해 온 만큼 이들 중 한 명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손흥민이 대체 불가능한 자원인 걸 고려할 때 오현규는 후반에 나와 경기 흐름을 바꿀 조커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이동하면 오현규가 선발 원톱으로 나설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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