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완전한 진상규명 적극 협조를”
野 “패가망신 말하더니 어쩔 건가”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정부가 호르무즈해협에서 피격된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이란산 대함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란 정부에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이 이란 눈치만 보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타고 있는 선박을 상대로 이란제 추정 무기로 공격이 이뤄진 점에 대해 이란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란 정부는 자국이 생산·관리하는 무기가 우리 국민을 위협하고 우리 자산에 위해를 가한데 분명히 책임이 있다”라며 “정박 중인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의 기본 원칙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란 정부는 이번 피격의 최종적이고 완전한 진상규명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라며 “아직도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한국 선박과 국민의 안전을 보장함과 아울러 즉각 귀환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야당은 이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란이 미사일로 우리 배를 공격한 게 확인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이라고 큰소리쳤다. 이제 어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란 대사를 초치하면 뭐 하나. 정작 대통령은 눈치만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또 “(이 대통령은) 한국인 활동가를 나포했다고 네타냐후를 체포하라고 하더니, 나무호는 미사일을 두 방이나 맞았는데 한마디도 안 한다”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팔레스타인 해방운동가인지(모르겠다). 겸업은 금지”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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