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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담 줄인 ‘5060 주거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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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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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료·돌봄 서비스 등 결합
리츠 형태로 도민·민간 공동투자

경기도가 은퇴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리츠(REITs)’ 형태의 주거·투자 카드를 내놓는다. 민간 실버타운의 한계로 지적돼 온 값비싼 보증금과 생활비 부담을 낮추면서 소액 투자로 배당금까지 챙길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를 중심으로 주거와 돌봄, 의료·생활서비스가 결합한 50∼60대 전용 주거단지 사업을 검토 중이다.

기본방향은 ‘도민이 함께 만들고 누리는 헬스케어 자산’이다. 고령 친화형 맞춤 설계가 적용된 주거시설을 필두로 의료·재활·돌봄이 연계된 시설, 복합 공간이 들어설 상업·문화시설, 헬스케어·바이오 연구 거점이 될 업무시설 등이 융합된다.

이를 위해 도민과 민간 투자자가 시설에 공동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수익 등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투자회사 방식을 취한다.

리츠 구조를 활용하면 자금 조달이 원활해질 뿐만 아니라 완공 후 주식을 공모·상장해 도민들이 투자 이익을 배당받을 수 있다. 도는 1주당 5000원 안팎의 소액 투자가 가능하도록 만들 방침이다.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 온 민간 실버타운은 과도한 비용 탓에 일부 고소득층의 전유물에 그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운영사의 재무 상태에 따라 서비스 품질이 널뛰거나 운영 안정성이 흔들린다는 우려도 상존했다.

도는 공공의 신뢰성과 민간의 운영 전문성을 결합해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복안이다. 도는 30일까지 18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사업 모델 온라인 인식조사를 이어간다. 노후 희망 주거환경과 입주 의향은 물론 시민들이 실제로 부담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보증금과 임대료, 희망 부대시설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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