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참가팀 등 3680명 방문
체육시설·맞춤형 행정 지원 호평
충북 괴산군이 탄탄한 체육 기반과 맞춤형 행정 지원으로 전국 스포츠팀들의 전지훈련 거점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은 다음 달 4일부터 두 달간 탁구 국가대표 후보선수단과 중등부 야구·축구선수단의 전지훈련을 재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전지훈련 14팀(380명)과 전국대회 참가자 170팀(3300명) 등 184팀 3680여명이 괴산을 찾는다. 이는 지난 동계 기간 방문객(1100여명)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군은 이들이 장기 체류하며 지출하는 비용으로 최소 4억원 이상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탁구 2팀 7000만원, 야구 4팀 1억원, 축구 8팀 1억원, 씨름 상시훈련 1억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군이 거둔 연간 전지훈련 전체 경제 효과(약 2억9000만원)를 훌쩍 뛰어넘는다.
대규모 전국대회 호재도 이어진다. ‘제3회 유기농배 전국 장사 씨름대회’(1300여명)와 ‘2026 자연울림괴산 전국 유소년 축구페스티벌’(2000여명)이 잇따라 열린다. 군은 두 대회에서만 최소 10억원의 파급 효과를 예상한다.
괴산의 스포츠 마케팅은 올해 초부터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동계 기간(1∼3월) 41팀 1100여명을 유치해 3억3000만원의 효과를 냈다. 지난 3월 레슬링 국가대표팀 등 합동 전지훈련에서도 2억여원을 기록했다.
이런 성과는 우선 문화체육센터와 스포츠타운 등 체육시설이 뒷받침했다. 특히 지역 의료기관 4곳과 협력해 방문 선수단에 진료비 50%를 병원 자체 할인해 준다. 실제 지난 동계훈련 당시 감기 증상의 탁구 꿈나무 선수 3명이 이 혜택을 받았다.
여기에 중원대학교와의 협약으로 대학 체육시설 사용료를 감액받는다. 지역 숙박시설, 청소년수련원 등과 연계는 물론 음식점 등에서는 현수막과 연령에 맞는 식단 제공 등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내외 우수 선수단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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