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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흥행 기록’…제96회 남원 춘향제 151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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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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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문화예술축제인 제96회 남원 춘향제가 15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역대급 흥행 기록을 다시 썼다.

제96회 남원 춘향제의 시작을 알리는 대동길놀이에서 사당패의 화려한 묘기에 관객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남원시 제공
제96회 남원 춘향제의 시작을 알리는 대동길놀이에서 사당패의 화려한 묘기에 관객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남원시 제공

27일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1주일간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열린 춘향제 기간 방문객을 공식 집계한 결과 총 150만8565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이는 올해 목표로 한 145만명을 뛰어넘은 것으로, 역대 축제 중 최다 기록이다. 집계는 LG 통신 데이터 기반으로 20분 이상 체류자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축제 기간 남원 인근 고속도로 나들목(IC) 통과 차량은 22만306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0만5213대보다 8.7% 증가한 수치로,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중교통 이용도 크게 늘어 무료 셔틀버스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73.9%, 남원역 철도 이용객은 39.6%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는 올해 춘향제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콘텐츠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호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축제 대표 행사인 거리 퍼레이드에는 국내외 공연팀과 시민 6000여명이 참여했으며,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는 다국적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해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광한루원 달빛야행과 한복 체험, 미식 토크쇼, 사랑나눔런 등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96회 남원 춘향제에서 열린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 김도현,선 이소은,진 김하연,미 리나,숙 김서원,현 이현아씨) 남원시 제공
제96회 남원 춘향제에서 열린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 김도현,선 이소은,진 김하연,미 리나,숙 김서원,현 이현아씨) 남원시 제공

먹거리 운영 방식 개선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남원시는 정찰제와 합리적 가격을 도입한 먹거리존 운영과 함께 ‘동행 세일 페스타’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에는 지역 점포 220곳이 참여했다.

 

친환경 축제 운영 성과도 나타났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해 축제 기간 총 45만개를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35t가량의 쓰레기 감축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체 쓰레기 배출량도 지난해보다 1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춘향제가 3년 연속 100만명 이상이 찾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전통과 현대, 로컬과 글로벌을 아우르는 공연예술축제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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