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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 6년간 1.2조원… 2025년 4318억 역대 최대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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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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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도 2.4일에 한 번꼴 발생

최근 6년여간 사기와 횡령 등 국내 금융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사고 규모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해도 약 이틀에 한 번꼴로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국내 금융업권 금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4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609건, 누적 사고 금액은 1조2419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연도별 사고 금액은 2020년 172억4500만원(76건)에서 2024년 3536억7100만원(112건)으로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에는 4318억9700만원(188건)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4월에도 739억1300만원(50건)의 사고가 발생했는데 2.4일에 한 번꼴로 금융사고가 이어졌다.

유형별로는 금융사기가 5052억8200만원(253건)으로 전체의 40.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업무상 배임 2911억9300만원(80건), 횡령·유용 2051억9000만원(208건), 도난·피탈 10억5000만원(14건) 순이었다. 금융사기는 2024년 558억원(32건)에서 지난해 3318억300만원(113건)으로 크게 늘었다. 일례로 은행권에서 담보가치를 부풀리거나 허위 임대차계약 서류를 이용한 사기가 다수 발생했다.

업권별로는 은행 사고 발생액이 7697억6400만원(381건)으로 전체의 62.0%에 달했다. 증권 2622억9000만원(62건), 카드 1080억6800만원(32건), 저축은행 812억4300만원(55건)이 뒤를 이었다.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이 2309억5100만원(50건)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국민은행 1238억1200만원(57건), 농협은행 799억6600만원(40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다른 업권에서는 신한투자증권(230억1800만원·7건), 푸른상호저축은행(173억7100만원·4건), 롯데카드(961억8100만원·4건)의 사고 규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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