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을 마치고 내용을 전하기 위해 처음 전화한 외국 정상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지통신 등 외신들은 21일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가 이처럼 밝혔다고 보도했다. 글래스 대사는 이날 자민당 내 다카이치 총리 지원 의원 그룹인 ‘국력연구회’가 개최한 첫 번째 모임에 초청 강연자로 나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는 “이런 점이 미일동맹의 강력함과 양국 정상 간 신뢰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3일부터 15일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고 중국을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 내용을 비공개로 유지하는 조건으로 중국 방문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줬다. 양국 동맹이 흔들리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글래스 대사는 최근 중국과 러시아 등이 다카이치 정권의 군사력 확충 정책을 ‘신군국주의’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완전히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동맹을 약화하려는 책략에 지나지 않는다”며 다카이치 정권의 기조를 지지하는 발언을 남겼다. 글래스 대사는 일본의 방위비 증액, 적군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추구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미국과 일본의 군사 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글래스 대사는 “미국은 대만 해협의 현상 유지, 한반도 비핵화 촉진, 오키나와현·센카쿠 제도를 포함한 일본 영토 보전에 완전히 완전히 관여한다”고 말했고, 최근 국제 정세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이 사이버 보안과 군사 기지 방위 등에서 연계를 강화하고 억지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국력연구회 첫 모임에 자민당 국회의원 200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아소파를 이끄는 아소 다로 부총재 외에도 연구회 회장인 가토 가쓰노부 전 재무상, 사무총장을 맡은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 등이 모임에 참가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불참했다. 국력연구회에는 현재 자민당 소속 참의원, 중의원 417명 중 347명이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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