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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아파트 매매·전세 ‘동반 고공행진’…관망세 돌아서자 전세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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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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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매매 0.68%·전세 0.72% 동반 폭등, 서울·경기 핵심지 ‘압축형 불장’ 속 지방은 여전히 냉골
2026년 5월 3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지수. 제미나이 AI로 만든 인포그래픽.
2026년 5월 3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지수. 제미나이 AI로 만든 인포그래픽.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매매와 전세가 서로를 밀어 올리는 동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3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를 보면 전국 매매가격지수는 지난주 대비 0.07% 올랐고 전세가격지수 역시 0.11% 상승했다. 시장의 흐름을 보면 매매는 수도권(0.17%)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강한 반면 전세는 수도권(0.19%)과 서울(0.29%)은 물론 지방(0.03%)까지 동반 오름세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전세난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 관망세가 키운 전세 품귀… 서울 매매·전세 상승 폭 확대

 

서울 아파트 시장은 거래량 자체는 주춤하지만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정주 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흐름이다. 매매가격은 이번 주 0.31%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북 14개 구 지역은 매매 평균 0.34% 상승했다. 성북구가 종암동과 길음동의 대단지 위주로 0.49% 오르며 시세를 주도했다. 서대문구는 남가좌동과 홍제동 위주로 0.46%, 강북구는 미아동과 번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45% 상승했다. 강남 11개 구 지역은 평균 0.29% 올랐다. 관악구가 봉천동과 신림동 주요 단지 위주로 0.45% 상승했고 강서구는 가양동과 방화동 위주로 0.43%, 송파구는 잠실동과 신천동의 랜드마크 대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0.38% 올랐다.

 

전세 시장은 임차 수요가 꾸넌히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문의가 급증하며 서울 전체 전셋값을 0.29% 끌어올렸다. 특히 송파구가 잠실동과 거여동 주요 단지 위주로 0.51% 폭등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보였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가 하왕십리동과 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0.49% 올랐고 성북구 역시 길음동과 돈암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47%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20일 서울 은평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매물 안내문. 연합뉴스
20일 서울 은평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매물 안내문. 연합뉴스

 

◆ 전세마저 광명 0.72% 폭등… 경기·인천 ‘똘똘한 한 채’ 쏠림

 

경기 지역은 매매(0.12%)와 전세(0.15%) 모두 특정 거점 지역의 가파른 상승세가 전체 지수를 견인했다. 철저하게 호재가 있는 곳으로만 자금이 쏠리는 차별화 장세다.

 

가장 뜨거운 곳은 광명시다. 광명시는 하안동과 광명동 위주로 정비사업 및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크게 반영되며 매매가 0.68% 폭등한 데 이어 전셋값 역시 0.72% 폭등하며 수도권 최고 상승률을 갈아치웠다. 성남 분당구와 안양 동안구 역시 매매가가 각각 0.48%씩 오르며 경기 지역 상승세를 주도했다. 분당구는 야탑동과 정자동의 역세권 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는 비산동과 관양동 위주로 강세를 나타냈다. 전세 시장에서는 화성 동탄구가 영천동과 반송동 주요 단지 위주로 0.42% 올랐고 안양 동안구도 0.38% 상승했다.

 

인천은 전세가격이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2%로 오름폭을 키웠다. 연수구가 연수동과 청학동 소형 규모 위주로 0.17% 올랐고 남동구와 서구가 각각 0.13% 상승하며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 세종 매매·전세 ‘디커플링’… 지방 시장은 여전히 냉골

 

반면 지방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수도권과의 격차를 키웠다. 5대 광역시는 매매가격이 0.03% 하락했고 8개 도 지역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가장 극명한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인 곳은 세종시다. 세종시는 매매 시장에서 다정동과 조치원읍의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일주일 만에 하락 전환(-0.11%)됐다. 하지만 전세 시장에서는 오히려 종촌동과 아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수요가 몰리며 0.12% 상승했다. 집값 하락 우려에 매매 수요가 전세로 대거 전환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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