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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지키려 ‘콕콕’… 사람까지 위협하는 까마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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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재 기자 a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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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까마귀 7월까지 공격 잦아
모자 등 착용… 음식 노출 피해야

정부가 5∼7월 큰부리까마귀가 사람을 공격하거나 위협하는 경우가 많아진다며 우산이나 모자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둥지 주위는 우회하라고 안내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7월까지 부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큰부리까마귀의 공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전국 지방정부에 ‘큰부리까마귀 생태 및 관리업무 안내서’를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는 지능이 높고 적응력이 뛰어나 최근 도심지에서 활발히 번식하고 있다.

매년 5월이면 아직 비행이 서툰 새끼가 둥지를 떠나 지면 가까이에 머문다. 이 시기 부모 새는 둥지나 새끼 주변으로 접근하는 사람을 위협으로 인식해 머리와 목 부위를 향해 날아드는 등 강한 방어 행동을 보인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조류 신고 출동 중 까마귀가 원인인 경우는 2022년 49건에서 2023년 108건, 2024년 100건까지 늘었다. 조류 전체 신고 건수가 2022년 492건에서 지난해 563건으로 소폭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정부는 큰부리까마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 안전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까마귀의 공격을 피하려면 우산과 모자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둥지 경고 표지가 있는 구간은 우회해야 한다. 또 큰부리까마귀와 가급적 눈을 마주치지 말아야 하고, 음식물 노출을 피해야 한다. 큰부리까마귀 공격이 자주 발생하는 위험 구간은 신속히 통과하는 등 예방 행동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또 둥지나 새끼 만지기, 막대기 혹은 팔을 휘두르거나 물건을 던지는 위협 행위, 독극물 살포 또는 독극물 먹이 배치, 무허가 포획 시도 등은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한다.

큰부리까마귀 공격으로 피해를 받은 경우 우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뒤 119안전센터 또는 지방정부 환경부서에 신고하면 된다.

다쳤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관할 지방정부에 신고할 때는 둥지나 새끼 발견 위치, 피해 발생 장소와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리는 것이 추가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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