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저항 활용해 운동 효과↑…관절 부담 적어 접근성 높아
단기 감량보다 꾸준한 관리…생활 운동으로 자리잡는 수중 운동
연예인들의 꾸준한 자기관리 비결로 수영과 각종 수중 운동이 주목받는다.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체형·체력 관리와 건강 유지, 관절 부담 완화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 김혜수의 ‘아쿠아바이크’부터 신봉선의 ‘수영’까지…스타들도 빠진 수중 운동
최근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쿠아바이크를 즐기는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했다. 게시물에는 활짝 웃으며 물속에서 바이크를 타고, 강한 물살을 견디며 수영하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아쿠아바이크와 아쿠아워킹, 아쿠아덤벨 등 5년여 전부터 이어진 수중 운동은 그가 55세에도 군살 없는 몸매와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로 언급된다.
개그우먼 신봉선도 다이어트 이후 4년째 수영과 운동, 식단 관리를 병행하며 체중을 유지해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유지+다이어터)’로 꼽힌다.
그는 지난 4월12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해 “기상 후 아침 수영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SNS에서도 아침마다 수영장으로 향하는 일상을 꾸준히 공개하고, 수영을 ‘마흔 넘어 제일 잘한 선택’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도 수영으로 자기관리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4월 패션위크를 준비하면서 수영으로 체중 관리를 했으며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도 아침 수영을 하면서 “물에서 걷는 게 되게 살 빠진다”고 얘기했다.
◆ 부력·물 저항 활용…관절 부담 줄이고 운동 효과 높여
건강 유지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수중 운동으로는 수영을 비롯해 아쿠아로빅, 아쿠아바이크, 아쿠아워킹, 아쿠아덤벨 등이 있다.
아쿠아로빅은 물속에서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운동이며, 아쿠아바이크는 수중에서 특수 고안된 자전거를 타는 방식이다. 아쿠아워킹은 물속에서 걷거나 뛰는 운동으로, 수중에 ‘트레드밀(러닝머신)’을 설치해 달리기도 한다. 아쿠아덤벨은 물속에서 아령을 활용해 근력 운동을 하는 형태다.
수중 운동은 관절 부담을 줄이면서도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물속에서는 부력의 작용으로 무릎 관절과 허리 등에 가해지는 하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물 높이가 목까지 차면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담이 90% 감소하고, 가슴 높이에서는 75%, 허리 깊이에서는 50%, 허벅지 높이에서는 35%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중 운동을 할 때는 허리부터 가슴 정도의 높이면 충분하다.
물의 밀도는 상온·상압 기준 공기보다 약 800배 높다. 물속에서 움직일 때 지상보다 훨씬 큰 저항이 발생하는 이유다. 같은 동작을 취하더라도 지상 운동보다 더 많은 근육의 참여를 유도하며 칼로리 소모를 촉진한다. 상·하체와 코어 근육을 동시에 쓰는 대부분의 수중 운동은 물의 저항으로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아쿠아워킹은 지상에서 걷는 것보다 운동량이 3~5배 많으며, 1시간 기준 약 400~5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다만 실제 칼로리 소모량은 개인의 체중과 운동 강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무작정 빼기보다 오래 유지…생활 운동으로 자리잡는 수중 운동
수중 운동은 관절 부담이 적고 부상 위험이 낮아 장기간 지속하기 좋다. 이로 인해 무릎 통증이 있거나 중장·노년층, 재활 운동이 필요한 사람, 체중 부담이 큰 사람에게 자주 추천된다. 관절염 환자는 적당한 시간과 방법, 강도를 지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 외의 수중 운동은 서서 하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운동 강도를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춰 조절할 수 있어 초보자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접근할 수 있다.
아침 수영이나 아쿠아 운동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만들고 멘탈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은 지난 1월 여성건강 잡지 ‘Women’s Health UK’와의 인터뷰에서 “대체로 매일 1마일(약 1.6km)씩 수영하려고 노력한다”며 “몸 상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고 수영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수중 운동이 건강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대중화도 이뤄지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인천·용인·세종 등 지자체와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아쿠아워킹 등 수중 운동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수중 운동은 단순 ‘다이어트 운동’을 넘어 체형 관리와 체력 유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위한 운동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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