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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모 쓰고, 교복 입고 뽀로로 머리띠까지”…6·3지방선거 이색 유세전 ‘눈길’ [6·3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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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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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에서 자신을 알리려는 후보자들의 ‘이색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 서구청장 재선에 도전하는 서철모(62) 국민의힘 후보는 4년 만에 다시 철모를 썼다. 이번엔 ‘빨간 철모’이다. 지난 제8회 지방선거에서도 서 후보는 자신의 이름인 ‘철모’를 활용해 철모를 쓰고 선거운동을 펼쳤다. 매일 철모를 쓴 채 거리 유세나 지역 행사에 참석하면서 인지도와 관심도를 높이고 유쾌함 이미지를 재차 각인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후보가 ‘빨간 철모’를 쓰고 선거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강은선 기자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후보가 ‘빨간 철모’를 쓰고 선거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강은선 기자

서 후보는 “철모에 일병을 의미하는 두 줄을 함께 그었는데 국민의힘을 나타내는 2번과 일병처럼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미”라며 “철모처럼 강한 의지로 서구정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CTX 복합환승터미널과 KT인재개발원 부지 첨단산업 집적복합단지 조성 등을 공약했다. 

 

태권도장 관장 출신으로 대전시의원 재선에 나선 김진오(39) 국민의힘 후보(서구1)는 도복을 입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신뢰를 주는 한편 태권도처럼 ‘곧고 올바른’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오석진(왼쪽)·진동규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각각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멘 채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후보 제공
오석진(왼쪽)·진동규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각각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멘 채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후보 제공

대전교육감에 출마한 오석진(67) 후보는 교복을 입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1970년대에 중·고교를 다닌 오 후보는 당시 교복 디자인을 직접 주문했다. 학생 눈높이에서 교육정책을  만들겠다는 의지이다. 유성구청장 출신의 진동규(68) 대전교육감 후보도 이름을 새긴 책가방을 메고 학생·시민들에게 교육 친화적 이미지를 내보이고 있다. 진 후보는 “책가방 하나만 멨을 뿐인데 학생들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있다”고 말했다. 

 

세종시의원 재선을 노리는 김효숙(44) 민주당 후보(나성·어진)는 4년 전 ‘피카츄 후보’로 인기몰이하며 당선됐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선 뽀로로 머리띠를 찼다. 김 후보는 “제 또래인 부모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홍보 아이템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김효숙 세종시의원 후보가 뽀로로 머리띠를 차고 유권자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후보 제공
김효숙 세종시의원 후보가 뽀로로 머리띠를 차고 유권자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후보 제공

개성있는 홍보전략은 온라인에서 더 치열하다. 

 

최근 인기 있는 홍보는 1∼2분 짜리 유튜브 영상인 ‘숏폼’이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매일 공약과 대전 이야기를 숏폼을 올리고 있다. 최근엔 대전 오월드를 탈출했다 9일만에 생포된 늑구 포획작전 뒷 이야기를 숏폼에 담았다.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전통시장 ‘먹방’, ‘허태정 이야기’ 등을 숏폼으로 제작해 친숙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허 후보 측은 “민생 현장 분위기를 보여주는데 숏폼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후보들이 선거에 얼마나 열심히 뛰는지 보여주는 게 선거운동인데 각양각색의 유세전은 신선함 뿐 아니라 진정성 측면에서도 표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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