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바닥”…스텐트 시술 경험도 언급
방송인 이경규가 당뇨 전 단계 진단 이후 식단 관리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과거 스텐트 시술 경험도 전하며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경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 공개된 영상에서 유튜브 채널 ‘당뇨스쿨’을 운영 중인 이혜민 원장과 함께 당뇨병의 위험성과 혈당을 낮추는 생활습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5년 전부터 당뇨와의 전쟁이 시작됐다”며 “삶의 질이 진짜 없다. 점심, 저녁은 항상 괴롭다”고 말했다. 이어 “먹을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며 “떡은 먹는 순간 혈당이 올라가고, 튀김도 맛있지만 안 먹는다. 과일도 좋아했는데 많이 먹으면 안 되겠더라”고 털어놨다.
또 “맛있는 걸 먹고 재밌게 놀아야 잠도 잘 오는데 맛없는 것만 먹고 다니면 억울해서 잠이 안 온다”고 토로했다.
이 원장이 당뇨와 혈관 건강의 연관성을 설명하자, 이경규는 과거 혈관이 막혀 스텐트 시술을 받은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다.
영상 공개 이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경규의 어눌한 말투를 두고 건강 이상을 우려하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이경규 측은 “수면 부족 때문인 것 같다”며 “최근 검진에서도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 당뇨 전 단계도 위험…혈관 손상 이미 시작된다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만성질환이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벽이 손상되고 혈관 곳곳에 염증이 생기면서 심장과 뇌, 신장 등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국내 30대 이상 성인 가운데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명, 당뇨 전 단계 인구는 1600만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21일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망막병증·신장질환·신경 손상·당뇨발 같은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살인자’로도 불린다.
전문가들은 당뇨 전 단계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당뇨 전 단계는 정상 혈당과 당뇨병 사이 경계 상태로, 공복혈당이 100~125mg/dL이거나 당화혈색소 수치가 5.7~6.4% 범위인 경우를 말한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평균 혈당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 시기에는 아직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정상 혈당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복부비만과 운동 부족, 잦은 야식·음주, 수면 부족 상태가 오래되면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진다.
◆ 식후 걷기·체중 감량 중요…굶기보다 생활습관 관리
전문의들은 당뇨 전 단계 관리에서 체중 감량과 꾸준한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체중의 5~7% 정도만 줄여도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사 습관도 중요하다. 흰쌀밥·빵·면 같은 정제 탄수화물과 단 음료 섭취를 줄이고 채소·단백질·탄수화물 순으로 식사하면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식후 가벼운 걷기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이 2형 당뇨병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2주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식후 10분씩 걷는 방식은 하루 한 번 30분 걷기보다 식후 혈당 상승을 낮추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인 만큼 당뇨 전 단계부터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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