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겨루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GTX-AS노선 삼성역 구간 시공 오류’ 문제를 두고 대치하고 있다. 정 후보는 해당 공사의 책임자는 서울시장으로 당시 시장이었던 오 후보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오 후보는 건설회사의 단순 실수를 정 후보측이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17일 오전 민주당 소속 국토위 위원 및 행안위 위원들과 함께 GTX-A 노선 삼성역 부실공사 현장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 후보에게 묻겠다. 이 부실 공사 부실시공 사태를 언제 처음 보고 받았고,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며 “그리고 이 보고가 왜 다섯 달 반이 지난 다음에야 국토부에 보고가 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장에서 중대한 하자가 발생했다”며 “그야말로 부실공사 그 자체다. 그동안 서울시의 무책임한 안전 불감증을 그대로 드러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한 부실이 생겼다면 모든 공사를 중단하고 관계 기관과 안전 대책 회의를 거쳐서 안전 보강 후 추가로 공사가 진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계속 진행했다”며 “중대 문제가 벌어진 후 5개월이 지나서야 국토교통부에 보고가 이뤄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서울시 행정은 폭염, 폭우와 폭설에 많은 사고가 났고 또 싱크홀 사고, 이태원 참사 등 많은 부분의 사고를 불러일으키고 그러면서도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고 있다”며 “바로 이것이 오세훈 시장 시정의 현주소”라고 날을 세웠다.
정원오 캠프 김형남 대변인도 논평에서 “서울시의 ‘GTX 순살 시공 보고 누락’이 들통 나고 이틀이나 지났다”며 “GTX-A 삼성역 구간은 서울시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공사를 위탁 받아 관리 시행하는 구간으로 이 구간 공사에서 생긴 문제는 서울시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보도를 접하고 알아보니 현대건설이 도면을 해석하면서 오류가 있었던 순수한 현대건설 과실”이라면서 “현대건설 측에서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했고 안전 보완 대책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도 건설사에서 부담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설회사의 단순 실수를 정치 쟁점화하려는 것 보니 정원오 캠프가 이제 좀 쫓기는 모양”이라고 했다.
오세훈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 후보는 이번에도 어떻게든 ‘오세훈 탓’ 프레임을 만들어보고자,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도 없이 마치 오 후보가 이 사안을 은폐하려 한 것처럼 음해하고 있다”며 “오로지 선거를 이겨 보겠다는 집착 하나 때문에, 과거의 고의적인 부실 공사 사례를 억지로 끌어와서 시민의 불안을 조장하는 것이야말로 매우 무책임하고 몰지각한 행태다. 역시나 괴담에 편승해 혼란을 조장하는 데 능한 민주당의 후보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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