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칸 접수한 전지현…연상호 신작 ‘군체’ 글로벌 관심 집중 [2026 칸 라이브]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수정 :
칸=이규희 기자 lkh@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배우 전지현이 칸의 햇살 아래 우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화 ‘군체’ 팀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행사는 이날 자정 이후 진행될 레드카펫과 월드 프리미어에 앞서 열린 공식 포토콜이다. 이다. 연상호 감독과 배우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이 함께 자리해 글로벌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배우 전지현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군체’ 포토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칸=로이터연합뉴스
배우 전지현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군체’ 포토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칸=로이터연합뉴스

전지현은 리본 장식이 더해진 화이트 블라우스와 블랙 팬츠 차림으로 등장했다.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링과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 환한 미소와 여유로운 포즈로 현장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상호 감독은 카메라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고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군체’는 제7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포토콜로 먼저 글로벌 취재진과 만난 ‘군체’ 팀은 이후 레드카펫과 공식 상영으로 칸의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현지 시각으로 16일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각 오전 7시 30분)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된다. 상영 전 뤼미에르 극장 앞에서 레드카펫 행사도 예정돼 있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군체’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배우 김신록(왼쪽부터), 지창욱, 전지현, 연상호 감독, 배우 구교환, 신현빈.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군체’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배우 김신록(왼쪽부터), 지창욱, 전지현, 연상호 감독, 배우 구교환, 신현빈. AP연합뉴스

‘군체’는 서울 도심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정체불명의 집단 감염 사태를 그린다. 건물은 순식간에 봉쇄되고, 내부 사람들은 고립된다. 처음에는 짐승처럼 기어 다니던 감염자들은 점점 진화하며 두 발로 걷기 시작하고, 사람을 식별하며 무리를 지어 생존자들을 공격한다.

 

전지현은 생존자들을 이끄는 생명공학자 ‘권세정’ 역을 맡았다. 구교환은 감염사태를 일으킨 천재 생물학자 ‘서영철’을 연기한다. 지창욱은 하반신 장애로 휠체어를 타는 누나 ‘현희’(김신록)와 함께 탈출에 나서는 ‘최현석’ 역을 맡았다. 신현빈은 감염사태의 원인을 추적하는 생명공학자 ‘설희’를 연기했다.  

 

‘부산행’, ‘반도’에 이어 다시 좀비 장르로 돌아온 연상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집단지성으로 업데이트하는 좀비’라는 새로운 설정을 선보인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감염체가 기존 좀비물과 차별화된 공포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연상호 감독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군체’ 포토콜 행사에서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칸=로이터연합뉴스
연상호 감독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군체’ 포토콜 행사에서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칸=로이터연합뉴스

영화 ‘부산행’, ‘반도’, 시리즈 ‘지옥’ 등 연상호 감독의 작품은 물론, 시리즈 ‘스위트홈’, ‘킹덤’ 등에 참여하며 크리처의 기괴한 움직임을 구현해온 전영 안무감독이 이번 작품에도 합류했다. 독창적인 좀비 움직임과 군체 액션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전지현의 스크린 복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최동훈 감독 영화 ‘암살’(2015) 이후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영화 ‘군체’ 한 장면. 쇼박스 제공
영화 ‘군체’ 한 장면. 쇼박스 제공

칸과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연상호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도 주목된다. 그는 첫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2012)으로 칸 감독주간에 초청받았고, ‘부산행’(2016)으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진출했다. ‘반도’ 역시 2020년 공식 초청작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영화제가 취소되며 칸 무대를 밟지 못했다. ‘군체’를 통해 10년 만에 다시 칸을 찾아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는 과거 ‘부산행’을 두고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작품”이라고 평가했고, ‘반도’를 언급하며 “연상호는 박찬욱, 봉준호를 잇는 한국 대표 감독”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군체’는 칸에서 첫 공개된 이후 국내에서는 21일 개봉한다.


오피니언

포토

이민정, 이병헌도 반할 드레스 자태
  • 이민정, 이병헌도 반할 드레스 자태
  • 박은빈 '미소가 원더풀'
  • 아이유 '대군부인의 우아한 볼콕'
  • 아이브 리즈 '역시 여자의 악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