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시장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매매가격은 일주일 만에 상승 폭을 두 배 가까이 키웠고, 전세가격 역시 매매가를 밑받침하며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6% 올랐다. 특히 서울은 0.2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경기(0.11%) 지역도 안양과 광명 등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 서울·수도권, 재건축과 정주여건이 상승세 주도
서울은 일부 관망세 속에서도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0.54%)가 종암·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대문구(0.45%)와 종로구(0.36%)도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힘을 보탰다.
강남권에서는 강서구(0.39%)가 가양·염창동의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끌었다. 송파구(0.35%)는 잠실·신천동의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안양 동안구(0.69%)와 광명시(0.67%)가 재건축 이슈로 인해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 전세 시장, 매물 귀해지며 매매가 하부 지지
전세 시장의 열기는 매매 시장보다 더 뜨겁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11% 상승하며 매매가 상승 폭을 앞질렀다. 서울(0.28%)은 대단지와 학군지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 폭이 확대되었다.
특히 전세 물량이 부족한 성북구(0.51%)와 송파구(0.50%) 등은 상승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 광명시(0.66%)는 매매와 전세가 동시에 폭등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시장 과열 조짐을 보였다. 지방 전세가격 역시 0.03% 오르며 보합세를 탈출했다. 울산(0.12%)과 세종(0.09%)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전국적인 전셋값 오름세에 동참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현재 시장이 전세가가 매매가를 밀어 올리는 회복기 초입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과 수도권 핵심 지역의 상승세가 주변부로 확산하는 양상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방은 광주(-0.16%)와 대구(-0.07%) 등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지역이 있어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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