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뭉친 동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지를 다시 확인했다.
루마니아 통신 아그레프레스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부쿠레슈티 9개국’(B9)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의 독립, 주권, 영토 보전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을 장악하거나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상황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또 러시아를 비판하면서 러시아가 평화 협상에 나오도록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사보타주, 사이버 공격 등 동맹국·파트너에 대한 러시아의 대립적 행동을 규탄한다”며 “러시아가 불법적인 침략 전쟁을 끝내고 의미 있는 평화 협상에 나서도록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보타주는 시설 파괴나 교란 행위 등을 뜻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회원국을 지키는 집단방위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늘리는 목표도 부각했다.
다만 새 정부 출범 직후인 헝가리는 성명 참여를 미루고 ‘건설적 기권’ 입장을 내놨다. 건설적 기권은 성명에는 동참하지 않되, 다른 회원국들의 성명 채택을 막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B9은 러시아와 국경이 가깝거나 안보 위협을 크게 느끼는 폴란드, 불가리아 등 동유럽 9개국이 모여 만든 나토 회원국 협의체다.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뒤 생겼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北 여자축구 응원단 논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5/14/128/20260514520101.jpg
)
![[기자가만난세상] ‘北 체제 존중’에 담긴 의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85.jpg
)
![[세계와우리] 지킬 의지 없는 국가는 시험당한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9/128/20260409521312.jpg
)
![[강영숙의이매진] 이름의 기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30/128/20260430520978.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