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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초등생 사망 사고’…11살 어린이, 장례 못 치르고 차가운 부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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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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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검시 결과 ‘추락에 의한 손상’
사진은 A군이 실종 당일 촬영한 사진. 연합뉴스
사진은 A군이 실종 당일 촬영한 사진. 연합뉴스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초등학생 A(11·초6)군의 사인은 ‘추락에 의한 손상’이라는 1차 검시 결과가 13일 나왔다.

 

이날 경북경찰청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A군에 대한 검시 결과 이러한 소견이 확인됐으며,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실시한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한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족은 부검 결과 확인 이후 빈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시신은 오늘 중 부검 장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부검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4∼5시간가량 걸리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A군은 전날인 12일 오전 10시20∼25분쯤 주봉 하단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군과 부모는 지난 10일 정오쯤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인 대전사를 방문했다.

 

A군은 이후 가족들과 기념 촬영을 한 뒤 “조금만 올라갔다 오겠다”는 말을 남기며 기암교에서 주봉 방향으로 걸어갔다.

 

A군의 모친은 “1시간만 다녀오라”는 말과 함께 A군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 시간이 흐르도록 A군이 돌아오지 않자 직접 찾아 나서기 시작했고, 오후 4시 10분쯤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에 A군의 실종 사실을 알렸다.

 

A군 가족과 공원사무소 직원들은 A군이 보이지 않자 오후 5시 53분쯤 119에도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이 수색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된다.

 

첫날 수색 과정에서는 삼성라이온즈 유니폼 상의를 입고 있던 A군을 주봉 등산로 3분의 1지점에서 봤다는 목격자 진술이 확보됐다.

 

수색 당국은 이 일대에 헬기 등 장비와 인력을 대거 투입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 첫날 A군을 발견하지 못했다.

 

A군이 발견된 장소는 대전사를 지나 주봉으로 올라간 뒤 반대 길로 내려가는 방향으로 등산로를 벗어나 400m가량을 이동해야 하는 곳이었다. 주변에는 가파른 절벽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의 신원을 확인하고 1차 현장감식을 마쳤다. 발견 당시 A군은 실종 당시 옷차림이었다.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당국은 A군이 주봉 정상에 도착한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길을 잘못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색 당국은 “추측이지만 A군이 주봉을 다녀간 후 체력이 떨어지면서 제대로 길을 못 찾은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주왕산 초등생 사망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앞으로는 이런 불행한 사고가 나지 않게 더 신경 쓰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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