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구에 약탈당했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소유권 분쟁 끝에 일본에 돌려준 불상의 복제본이 ‘고향’인 충남 서산 부석사로 돌아온다.
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금동관음보살좌상(사진) 복제본이 최근 완성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7일 부석사에 봉안될 예정이다.
금동관음보살좌상은 고려 시대 높이 50.5㎝, 무게 38.6㎏으로 제작된 보살상이다. 14세기 왜구가 약탈했고, 일본 쓰시마섬 간논지(觀音寺)에 있던 것을 한국인 절도단이 훔쳐 2012년 한국으로 밀반입했다. 간논지는 불상이 모셔져 있던 부석사와 소유권을 놓고 소송을 벌였고 대법원은 2023년 간논지의 손을 들어줬다. 불상은 지난해 5월 일본 측에 인도됐다. 이후 간논지는 부석사가 요청한 복제본 제작에 동의했고, 사찰이 제공한 3차원(3D) 불상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에서 복제본이 제작됐다.
부석사는 3점의 복제 불상을 만들어 1점은 처음 제작됐을 당시처럼 금동을 입혀 봉안하고 나머지 2점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등에서 소장 및 전시하도록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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