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낮은 비용·물량 공세로 수혜
2025년 전체 계약 3분의 2 휩쓸어
중국 조선소들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의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유 운송 병목 현상이 심화하고 대형 유조선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주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 세계 해상 석유 물동량의 약 4분의 1을 담당하는 요충지인 호르무즈해협을 미국과 이란이 사실상 봉쇄하면서 해운사들은 한 번에 약 200만배럴의 원유를 운송할 수 있는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수주 열풍은 글로벌 해운업계에 가해지는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호르무즈해협 통행이 8주 동안 거의 중단되면서 원유 가격은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다. 유조선들은 페르시아만을 통과하는 위험한 항로를 피하기 위해 더 긴 경로를 택하고 있으며, 이는 노후 선박으로 인해 이미 부족했던 선단 상황을 악화하고 공급망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혼란은 강력한 생산 능력, 낮은 비용, 짧은 인도 기간을 앞세운 중국 조선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최근 몇 주 사이 최소 2곳의 스위스 기업과 1곳의 싱가포르 기업이 중국 조선소에 VLCC를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바탕으로 SCMP는 “중국 조선업은 이제 한국과 같은 기존 강자들을 제치고 글로벌 조선 수주를 독점하고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라크슨 리서치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은 지난해 전체 계약의 약 3분의 2를 따냈으며, 한국의 비중은 10%를 약간 넘는 수준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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