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대형 화물차 통행이 잦은 항만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수협과 공동으로 통학로 안전 인프라를 확대했다.
해진공은 전날 부산 사하구 서천초등학교에서 ‘안전바다로(路) 2·3길 조성’ 완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해진공은 항만 물류 활동이 집중되는 지역 특성상 대형 화물차 통행이 빈번한 점을 고려해 인근 학교의 안전 통학로 조성을 위한 ‘안전바다로 사업’을 기획했다. 최근 5년 간 전국 스쿨존 내 어린이 사고는 평균 506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 뚜렷한 감소 없이 최근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안전시설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해진공과 수협은행은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을 지원해 동삼초(안전바다로 2길)에 옐로우카펫을 재설치했다. 옐로우카펫은 스쿨존 내 횡단보도 주변을 노란색으로 칠해 운전자가 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각 안전장치다. 또 페인트가 벗겨져 어둡고 삭막했던 통학로 옹벽을 도색하고, 안내 표지판을 부착했다.
서천초(안전바다로 3길)에는 차도와 인접한 정문에 완충 공간을 조성해 등하교 시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하고, 캐릭터형 구조물이 운전자 시야에 인지되도록 해 자연스러운 감속를 유도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안전바다로 조성 사업이 대형 차량 통행이 잦은 항만 인근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길 바란다”며 “해양 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안전과 상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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