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아스투토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는 탈탄소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가 병행될 수 있다며, 한국도 온실가스 저감과 2050 탄소중립 목표 이행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스투토 대사는 20일 ‘녹색대전환(GX) 국제주간 및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이 열린 전남 여수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EU와 한국이 책임감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스투토 대사는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과정에 전력 요금이 상승하고 산업 경쟁력이 저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탈탄소화를 이루면서도 산업 성장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이 탄소배출량 감축 노력을 하는 동시에 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딜레마에서 빠져나왔다고 믿고 있다”며 “에너지 가격의 경우, 모두가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가격을 만들려고 하고 있고, 세제 개혁 등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책임감을 가지고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스투토 대사는 “한국과 EU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파트너로서 파리 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화석연료로부터 에너지 전환을 만들어내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는 일에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색 협력에 있어서 한국을 많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EU가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 전환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택하고 있냐는 질문에 아스투토 대사는 “몇 년 전에도 화석연료와 관련된 여러 차례 위기들이 있었다”며 “그것을 계기로 EU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스투토 대사는 “위기를 통해 배운 교훈으로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성을 많이 낮추면서, 에너지 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압박과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EU의 계획은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외에도 더 많은 목표를 세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증진시키고, 녹색 교통 시스템 구축 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일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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