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협력기업 및 해운·물류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를 추진한다. 공사는 저금리 대출 지원 프로그램인 ‘동반성장 상생펀드’ 규모를 긴급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이번 펀드는 시중은행 3개사(하나·수협·기업은행)와 협약으로 평균 약 1.52% 대출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기존 80억원 규모이던 펀드에 은행들과 협력해 20억원이 추가된 총 100억원으로 증액한다.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물류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협력기업들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신재완 IPA 이에스지(ESG)경영실장은 “해운·항만·물류 업종은 유가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이라며 “관련 기업들이 당면한 경영 부담은 완화하면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북항 벌크부두 등 피해가 우려되는 부두 대상으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운영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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