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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에도 살아난 투심…증시 주변 자금 630조 돌파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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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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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말보다 136조 늘어나
코스피 지수 하락베팅도 증가

코스피 6000선 탈환과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에 증시 주변 자금이 630조원을 돌파하며 유동성이 대거 유입됐다. 다만 주말 사이 불거진 중동 호르무즈해협 재봉쇄 악재와 지수 고점 부담에 따른 하락 베팅이 맞물려 증시 변동성이 확대할 우려도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과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 장내파생상품거래 예수금 등을 합친 증시 주변 자금이 지난 16일 기준 635조62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499조1301억원에서 136조4948억원(27.3%) 증가한 규모다.

대기 자금 성격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전쟁 여파로 130조원대에서 100조원대로 줄었다가 16일 기준 119조742억원까지 회복했다. 연초 이후로는 35.5% 증가한 수치다. 금융사가 고객 돈으로 단기 우량 자산에 투자하는 MMF 설정액(258조8689억원)은 올해 27.3% 늘었다. CMA 잔고(113조265억원)와 장내파생상품거래 예수금(30조17억원)도 각각 12.6%, 73.9% 증가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올해 1분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신규 펀드 계좌는 68만8232좌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펀드 판매액 역시 53% 늘어난 13조4412억원을 기록하며 시중 자금이 투자 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되는 흐름을 보였다.

풍부한 유동성 유입에도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흐름 역시 뚜렷하다.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우려까지 겹치며 이달 13~16일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 시 2배 수익을 내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1799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여기에 주말 사이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재봉쇄 선언으로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증시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NH투자증권 이상준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호르무즈 재봉쇄 등 조치를) 협상 타결을 위한 레버리지로 해석하면서 전체적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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