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추경호 의원과 유영하 의원이 맞붙게 됐다. 충청북도지사 본경선에서는 현 김영환 지사와 윤갑근 예비후보가 경합한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경호, 유영하 두 후보가 대구시장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기획재정부(현 재정경제부) 1차관을 지낸 뒤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2016년 총선 대구 달성군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2024년 총선까지 내리 당선된 3선 중진이다. 2024년 당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유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2024년 총선에서 대구 달서갑에 출마해 당선된 초선이다. 박근혜정부 때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경선에서는 추 의원과 유 의원을 비롯해 윤재옥·최은석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등 6명이 경쟁했다. 6명의 예비후보는 책임당원 투표(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30%)를 거쳐 2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1·2위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구시장 최종 후보는 19일 본경선 토론회와 선거운동, 24∼25일 투표를 거쳐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대구시장 최종 후보 결정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는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박 공관위원장은 이날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 “당내에서는 제가 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후보자들이 당외로 가서 경선을 한다면 단일화가 될 것”이라며 “그건 후보자가 (확정)되면 그 후보자의 판단에 따라 (단일화를) 할지 안 할지는 그때 아마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충북도지사 예비경선에서는 윤갑근 예비후보가 윤희근 예비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이는 지난 15∼16일 예비경선에서 선거인단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투표한 결과다. 득표율은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예비경선 승자인 윤 예비후보는 김영환 현 충북지사와 본경선 무대에 오른다. 충북지사 본경선은 25일 토론회 이후 25∼26일 선거인단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투표를 실시하고, 27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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