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증·제조-폐기물 처분 완벽한 밸류 체인, 대한민국 유일의 SMR통합 거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연계, 글로벌 최단기 상용화 실현
60년 원전 운영 노하우 + 압도적 주민 수용성 = 리스크 제로
수소환원제철 등 연관 산업 시너지 및 저밀 인구의 대규모 부지 확장성 보유
1호기 경주 실증 후 전국 확산하는 ‘SMR 단계적 로드맵’ 현실적 방안 제시
경북 경주시가 국내 SMR(소형모듈원전) 1호기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주의 우수한 원전 생태계와 높은 주민 수용성을 바탕으로 SMR 1호기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6월 말 SMR 1호기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현재 조성 중인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SMR 설계 및 연구의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감포읍에 들어서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198만㎡ 규모의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단지로 2027년 말까지 총 3000억원 이상의 국비가 투입된다. 이곳에는 국내 유일의 SMR 국가산업단지도 조성 예정이다.
이를 근거로 경주시는 가장 빠른 SMR 1호기 실증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SMR 시장은 미국, 영국, 캐나다가 앞다퉈 실증 일정을 앞당기는 등 속도전에 나서고 있는 만큼 경주가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란 점을 부각하고 있다.
또 경주시는 기존 원자력 산업 생태계와 결합하면 SMR 설계에서 실증까지 전 과정을 최단 기간에 완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실증, 제조, 방폐물 처분으로 이어지는 국내 유일의 원전 벨류 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경주는 집적화된 인프라스트럭처를 기반으로 기술 유출 방지와 물류비용 절감, 전문 인력 양성 측면에서 압도적인 경제적 이점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SMR 사업의 성패는 지역 주민의 이해와 협력에도 달려 있다.
이에 경주 시민들은 지난 수십 년간 원전 운영을 지원해 왔고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유치, 맥스터(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증설 과정에서 원자력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성숙한 수용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처럼 원전 산업의 고비마다 보여 준 국가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수용 정신도 경주시의 강점으로 부각된다.
경주시는 SMR 1호기가 유치되면 포항을 아우르는 경북 동해안권의 경제 활성화와 국가 산업의 기초 체력을 든든히 다지는 일석삼조의 효과까지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SMR 1호기 유치 시 포항의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공정에 필요한 고온의 열과 수소를 공급하는 에너지 거점 역할도 수행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SMR 1호기 유치는 경주의 미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와 수출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차대한 과업”이라며 “준비된 경주시가 글로벌 SMR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서 국가적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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