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맞아?”
영상 하나에 사람들이 멈췄다. 뷔가 등장한 컴포즈커피 캠페인 영상이다.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단순히 ‘보는 광고’가 아닌 ‘검색해서 찾아보는 영상’으로 소비 흐름이 바뀌었다. 이 변화는 단순 화제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성인의 카페인 하루 권고 섭취량은 400mg 이하다. 하지만 커피·음료 소비가 늘면서 이 기준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더 마시는 것’이 아닌, 카페인 섭취를 조절하려는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같은 커피라도 카페인 함량을 선택하는 소비가 확산되는 흐름이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제품이 아닌 ‘감정’이다. 아날로그 촬영 기법과 학창 시절 서사를 결합해, 짧은 영상 안에서도 영화처럼 몰입되는 경험을 만들어냈다.
특히 밤늦은 시간대 장면 속에 디카페인 커피를 자연스럽게 배치하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는 커피’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이야기 안에 스며들게 한 구조다.
온라인 반응도 다르다. “광고가 아니라 드라마 같다”, “굳이 찾아보게 된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단순 노출을 넘어, ‘자발적으로 소비되는 콘텐츠’로 전환된 사례로 읽힌다.
이 흐름에 맞춰 주요 커피 브랜드들도 디카페인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그날 밤, 우리의 디카페인’ 캠페인을 통해 감정 중심의 브랜드 경험을 강조했다. 디카페인을 기능이 아닌 ‘상황에 맞는 선택’으로 재해석한 접근이다.
스타벅스는 주요 에스프레소 음료에 디카페인 옵션을 확대하며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저녁 시간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요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광고는 더 이상 ‘보여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제는 사람들이 스스로 찾고, 머무르고, 다시 보는 콘텐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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