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누가 올라오려나”… 女농구 KB ‘여유만만’

입력 : 수정 :
권준영 기자 kjykjy@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15일 하나은행·삼성생명 PO 4차전
5차전 벼랑 승부 땐 챔프전서 유리

여자프로농구(WKBL) 왕좌를 향한 추격자들의 사투가 길어질수록, ‘준비된 강자’ 청주 KB의 통합 우승 가능성은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2025~2026시즌 정규리그 2위 부천 하나은행과 3위 용인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한 치의 양보 없는 ‘끝장 승부’를 벌이면서, 일찌감치 결승선에 도착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KB는 여유 있는 기다림을 즐기고 있다.

삼성생명과 하나은행의 PO는 말 그대로 처절한 ‘혈투’다. 삼성생명이 2승1패로 앞서있으나 매 경기 사투였다. 특히 지난 13일 열린 3차전에서는 하나은행의 ‘높이’와 삼성생명의 ‘조직력’이 정면충돌했다. 하나은행이 진안과 이이지마 사키를 앞세워 리바운드(46-37)를 압도했으나, 삼성생명은 톱니바퀴 패스로 어시스트(25-14)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여기에 고감도 3점포(43%)까지 터지며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진안이 자유투 16개 중 9개를 놓치는 등 주전들의 체력이 이미 임계점에 다다른 듯한 사투의 흔적이 코트 곳곳에서 포착된 가운데, 양 팀은 이제 15일 용인에서 열릴 4차전에서 다시 한 번 벼랑 끝 승부를 벌인다.

두 팀의 전력이 워낙 팽팽해 승부가 최종 5차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끝장승부로 치달을 경우, 승리 팀은 승리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단 이틀 정도의 짧은 휴식만 취한 채 곧바로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 임해야 한다. 전술적인 대비는커녕 바닥난 체력을 추스르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반면 박지수와 허예은 강이슬 3인방이 든든하게 버틴 정규리그 1위 KB는 숙명의 라이벌이었지만 이번 시즌 부진했던 우리은행을 상대로 치른 PO에서 매 경기 두 자릿수 이상 점수 차로 3연승 ‘셧아웃’의 압도적 전력을 과시하며 챔프전에 직행했다.

결국 단기전의 승부처는 체력이다. 경쟁 팀들이 서로를 갉아먹으며 진을 빼는 사이, KB는 핵심 자원의 회복과 전술 고도화에 집중하며 ‘무결점 전력’을 구축 중이다. ‘휴식’이라는 우위를 점한 강자를 상대로, 사투 끝에 생존한 도전자 입장은 여러 면에서 불리해 보인다.


오피니언

포토

정수정 '완벽한 미모'
  • 정수정 '완벽한 미모'
  • 하츠투하츠 이안 '눈부신 미모'
  • [포토] 하츠투하츠 카르멘 '상큼 발랄'
  • 채원빈 '깜찍한 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