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4일 “장동혁 대표는 책임지고 공정한 경선 절차를 복원시켜달라”며 당 지도부를 향해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 오후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발표는 국민의힘에 대한 충정으로 드리는 마지막 호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특히 최근 장 대표와의 비공개 회동 내용을 공개하며 배수진을 쳤다. 그는 “지난 9일 장 대표가 대구를 찾아와 ‘국회로 가서 민주당의 폭정에 맞서 함께 싸우자(보궐선거 출마)’고 제안했다”면서도 “장 대표의 제안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먼저 부당하게 무너진 ‘8인 경선’ 원칙부터 복원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당의 ‘회유책’을 거절하고 시장 후보 경선 참여라는 정공법을 택한 것이다.
그는 현역 의원들의 출마 행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 전 위원장은 “현역 의원 4명이 대구시장이 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원칙 없는 공천 배제가 이뤄졌다”며 “이를 비판 없이 수용하는 인물이 대구시장이 된다면 시정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 이후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지역 행사 참석 등 보폭을 넓혀왔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경선 복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라는 ‘제3의 길’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시작 전부터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당 지도부와 언론을 향해 고성을 지르는 등 한때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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